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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선배 빨래 대신했다”…안세영, 7가지 개선 요구

2024-08-14 239 Dailymotion

[앵커]<br />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관련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안세영 선수가 협회에 대한 폭탄발언을 하게 된 계기를 어느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 문건,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안세영 선수 측은 올해 초 협회에 모두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수촌에서 선배들 대신 청소와 빨래같은 궂은 일을 했다면서 이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유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월 안세영 선수 부모가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을 면담하며 요청한 7가지 요구사항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눈에 띄는 건 대표팀 선수촌 내 생활 개선 요구입니다.<br /><br />청소, 빨래 등 불건전 생활 문화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안 선수는 다리 부상 중에도 선배의 청소와 빨래를 대신하는 등 위계적인 환경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<br />일과 후 휴식 필요성을 강조하며 1인실 우선 배정도 요청했습니다. <br /><br />[안세영 / 배드민턴 국가대표 (지난 5일)]<br />"정말 분노도 있었고 참을 것 다 참고. 7년 동안 많은 걸 참고 살았던 것 같아요 억누르면서."<br /><br />코치진과 직접 소통하게 해달라, 트레이너 간 트러블을 개선해달라, 선수촌 외부 재활을 허락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또 협회 후원사 운동화 불편을 호소하며 다른 운동화 착용을 요청했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항공티켓도 비즈니스석이나 업그레이드 가능한 이코노미석으로 해달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7가지 요구 중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진 건 2가지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진천 선수촌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우선 1인실을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회 참가를 위한 해외 숙소는 재정적 문제로 그대로 2인실로 배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항공티켓은 자리 변경이 가능한 이코노미석을 끊어주되 업그레이드는 선수 자비로 하기로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운동화 변경 대신 기존 후원사가 맞춤 제작을 해주는 걸로 추진됐고 나머지 요구는 개선을 주문했다 정도로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[강유정 /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위원]<br />"선수의 기량과 그리고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시대에 맞춰서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"<br /> <br />문체부뿐 아니라 국회도 협회와 대표팀 운영 실태를 따져볼 계획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br /><br />자료제공 :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실<br />영상취재 : 윤재영 김명철<br /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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